2009년 10월 09일
선물로 받은 니코미우동을 끓여먹은 이야기
도쿄는 저녁 7시 02에 이어서
지난 이야기에서 고향이 나고야인 마사키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했는데, 그 선물이 무엇이었는가 하면 바로 나고야의 명물 음식 중 하나인 미소 니코미우동[味噌煮込みうどん]! 안그래도 다음 나고야 일정에서 먹으려고 생각했던 것을 선물로 받게 되어서 매우 고마웠다. 다만, 일본에서는 이것을 끓여먹기가 좀 그래서, 집에 돌아가서 끓여먹어 보기로 했다. 며칠 뒤 나고야에 도착해서 니코미우동을 맛보았다. 구수한 것이 맛이 좋았으므로, 집에 가서도 이 맛을 즐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슬쩍 흐뭇했다.
선물로 받은 니코미우동을 끓여먹는 이야기
耿君이 삼가 지음
촤잔~ 집에 돌아오자마자 찍은 니코미 우동 사진. 메이지 10년(1877)에 창립했다는 나고야 기시멘테이[きしめん亭]에서 나온 '아지와이나베 미소 니코미우동[あじわい鍋みそ煮込うどん]'이다. 나고야 코친의 엑기스가 들어있는 맛된장(아지미소)과 가쓰오 다시도 들어있는 2인분짜리.
하지만 이후 한 달 가량 먹어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, 해를 넘겨 2009년 1월이 되어서야 드디어 도전!
내부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. 면 속에 웬 알약인가 했더니 보존을 위해 넣은 것인 모양이다. 만드는 방법은 두 가지. 된장 소스를 넣고 푹 끓이는 방법이 있고, 면만 따로 삶아 끓이는 방법이 있다. 나는 전자를 택했다.
끓는 물에 아지미소와 가쓰오 다시를 넣고 다시 한 번 끓여준다.
준비가 되면 면을 올올이 뜯어다가 냄비 안에 투입! 원하는 스타일대로 면이 익을 때까지 9분에서 11분 안팎의 적절한 시간을 보내준다. 나는 한 10분 정도 기다렸다.
누오오,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니코미우동. 여기에다가 집에 남아있는 유부 몇 조각을 투입하고, 계란 노른자도 퐁당!
짜잔, 드디어 완성! 집에서 끓여먹는 니코미우동!
국물에 약간 짠 맛이 강한 듯하지만 나름대로 괜찮다. 아쉬운 점은 고명이 풍부하지 않아서 그런지, 예전 나고야에서 먹던 그 맛을 완벽 재연하지는 못했다는 점 ㅠㅠ 어쨌든 우동을 후루룩 후루룩 먹으면서 도쿄에서의 친구, 후배들과의 만남을 떠올리고, 더불어 나고야에서의 여행의 추억까지 회상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었다. 마사키 군, 쌩유~
다음 편에 계속
지난 이야기에서 고향이 나고야인 마사키가 나에게 선물을 주었다고 했는데, 그 선물이 무엇이었는가 하면 바로 나고야의 명물 음식 중 하나인 미소 니코미우동[味噌煮込みうどん]! 안그래도 다음 나고야 일정에서 먹으려고 생각했던 것을 선물로 받게 되어서 매우 고마웠다. 다만, 일본에서는 이것을 끓여먹기가 좀 그래서, 집에 돌아가서 끓여먹어 보기로 했다. 며칠 뒤 나고야에 도착해서 니코미우동을 맛보았다. 구수한 것이 맛이 좋았으므로, 집에 가서도 이 맛을 즐길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슬쩍 흐뭇했다.
선물로 받은 니코미우동을 끓여먹는 이야기
耿君이 삼가 지음

하지만 이후 한 달 가량 먹어볼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다가, 해를 넘겨 2009년 1월이 되어서야 드디어 도전!





국물에 약간 짠 맛이 강한 듯하지만 나름대로 괜찮다. 아쉬운 점은 고명이 풍부하지 않아서 그런지, 예전 나고야에서 먹던 그 맛을 완벽 재연하지는 못했다는 점 ㅠㅠ 어쨌든 우동을 후루룩 후루룩 먹으면서 도쿄에서의 친구, 후배들과의 만남을 떠올리고, 더불어 나고야에서의 여행의 추억까지 회상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었다. 마사키 군, 쌩유~
耿君 識
다음 편에 계속
# by | 2009/10/09 11:39 | 일본에 가다 | 트랙백 | 핑백(2) | 덧글(18)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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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 그저께 라면 스프에 오뎅탕을 끓여 먹었지요.
비교되네요. ^^;;
뭐 그래도 맛있었습니다. 복분자와 함께 ^^
그러고보니 미소라니 나고야에는 미소카츠도 유명하다던데 말이죠(물론 저는 먹어본 적 없습니다;;)ㄷㄷ;;
제가 역에서 먹은 기시멘은 면발이 저거보다 훨씬 넓적했거든요 ㅎ
미소카쓰도 맛있답니다 ㅎㅎ
완숙으로 익히는건가요?? 노른자만 넣는건가요?
본적없는 스타일이라 막 끌리네요~~
맛있겠어요~~~~
제가 계란 흰자 푼 걸 안 좋아해서 ㅠㅠ